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7일 "지난 24일 신포 조선소를 찍은 민간 위성 사진에 따르면 플로팅 드라이독(floating drydock)이 잠수함 진수용 부두 바로 옆으로 이동했다"며 "드라이독이 이 부두에 붙어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플로팅독은 선박을 물 위에 띄워놓은 채 건조하는 시설이다. 선박 건조가 끝난 후 플로팅독이 선박을 물에 가라앉혀 진수시킨다.

또 "북한은 올해 초 열병식에서 북극성-4와 북극성-5라는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며 "이 미사일들을 발사하려면 기존 고래급 잠수함보다 더 큰 잠수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초 잠수함 건조 사실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중형잠수함무장현대화목표의 기준을 정확히 설정하고 시범개조하여 해군의 현존수중작전능력을 현저히 제고할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고 새로운 핵잠수함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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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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