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4-21 15:55 (수)
SK, 창립 68주년 메모리얼데이…최태원 "기업가 정신 만들어 나가자"(종합2보)
SK, 창립 68주년 메모리얼데이…최태원 "기업가 정신 만들어 나가자"(종합2보)
  • 바른경제
  • 승인 2021.04.09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희정 기자 = SK그룹이 8일 창립 68주년을 맞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주요 경영진들은 이날 온라인에서 개최한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 참석해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큰아버지이고,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은 2대 회장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 의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최종현 선대회장의 20주기였던 2018년부터 창립 기념일인 4월 8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최종건·최종현 형제를 추모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추모식을 개최하고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30여분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각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고 최종건 회장은 1953년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설립했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생산하면서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을 만드는 초석이 됐다. 최종건 회장은 1973년 48세라는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최 창업주의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이 자리를 물려받았다. 최종현 회장은 섬유회사에 불과했던 선경을 세계 일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운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SK그룹은 1970~1980년 고도 성장기에 대한석유공사(유공)를 인수하며 석유화학 사업에 진출했다. 1990년대에는 정보통신과 물류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2012년 SK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석유화학과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종현 회장이 1993년 SK 대덕연구소에 신약개발연구팀을 만들며 시작한 바이오 사업도 SK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했다. 1993년 당시만 해도 SK가 바이오사업에 진출하는 건 무모한 도전으로 인식됐지만, 최종현 회장에 이어 최태원 회장까지 사업을 뚝심있게 추진한 결과 SK바이오팜의 상장 잭팟,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등의 결실을 맺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 2대에 걸쳐 재계 양대 경제단체 수장이 됐다. 선친인 최종현 SK그룹 회장은 1993~1998년 전경련 회장을 맡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