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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유럽 크루즈선서 실종…성과 없이 수색 종료
한국 여성, 유럽 크루즈선서 실종…성과 없이 수색 종료
  • 바른경제
  • 승인 2019.06.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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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 기자 = 남편과 함께 유럽 크루즈선을 탑승한 한국인 여성이 실종됐다. 9일(현지시간) 경찰과 선사 측은 특별한 성과없이 이날 수색 작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 ABC, NBC 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칸에서 스페인 팔마데마요르카로 향하던 유럽 크루즈선 '노르웨지안 에픽'에서 63세 한국 여성이 실종됐다.

그의 남편에 따르면 실종자는 8일 오전 1시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며 객실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은 다음날 아침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선사인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NCL) 대변인은 9일 성명을 통해 "실종을 인지한 직후 당국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수색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면서 "수색은 이제 종료됐다. 슬프게도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NCL 대변인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우리의 마음과 기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수색 작업으로 노르웨지안 에픽은 스페인 팔마데마요르카에서의 관광 일정을 취소하고 9일 바르셀로나로 들어왔다.

노르웨지안 에픽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영국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선장과 직원들은 8일 승객들에게 실종자에 대해 알리고 수색 작업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크루즈선이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으로 돌아가는 데 약 2시간이 걸렸다. 현장에 도착하자 크루즈 관계자들은 승객들에 분홍색 잠옷을 입은 사람이 물 속에 있는지 함께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또 다른 승객은 미국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창 밖을 내다보거나 배 가장가리에서 내려다봤으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지안 에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약 4시간을 현장에서 머물렀다.

팔마데마요르카 경찰 측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선내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한 결과 탑승객이 사라진 시간은 (8일) 오전 5시께로 판단된다"며 "실종된 승객을 위해 헬기, 군용기, 구조선 등이 급파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8일 날이 어두워지며 중단한 수색을 9일 오전 재개했으나 성과 없이 최종 종료했다.
sound@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