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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미-멕시코 관세 합의 자동차주 터닝포인트?
[증시브리핑] 미-멕시코 관세 합의 자동차주 터닝포인트?
  • 바른경제
  • 승인 2019.06.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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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지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 동안 좋은 소식들이 속속들이 들려와서요.

6월 9일 증시브리핑은 그 내용부터 같이 짚어보면서 시작할게요.

우선 뉴욕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일제히 올랐습니다.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이 한 달 새 3분의 1로 줄었다는 발표가 나온 건데요.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폭은 7만 5,000개로

전월의 22만 4,000개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고요.

시장 전망치인 18만 개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이는 무역 전쟁과 경기 둔화로 인해

기업들이 고용에 더 신중해졌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죠.

이렇게 5월 고용 지표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확실시하는 모습입니다.

CNBC는 이제 금리인하가 시기의 문제라고 보도했고요.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여름

정책자들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 파월 의장도 지난 4일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직접 금리인하 가능성을 공식 거론하기도 했죠.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면서 지난주간

다우지수는 무려 4.7%나 뛰었고요.

S&P500지수는 4.4%, 나스닥지수는 3.9%씩 급등했습니다.

이 분위기를 국내증시가 좀 이어받았으면 좋겠네요.

자, 그리고 진짜 좋은 소식.

미국과 멕시코와의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7일 멕시코와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로써 관세 카드로 압박하던 미 행정부의 바람대로

불법 이민 행렬에 대한 문제는 일단락 됐습니다.

트럼프의 트위터를 보면요.

미국이 멕시코와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이에 따라 미국이 오는 10일 멕시코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는

무기한 연기한다고 게시돼 있네요.

협정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 세부 사항은 국무부에서 곧 발표 될 것이라며 고맙다! 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간만에 진짜 속 시원한 소식이죠.

 

미중 무역협상이 이렇게 깔끔하게 해결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무역 전쟁 긴장감은 계속 유지되고 있네요.

페이스북이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까지.

자사의 앱을 기본적으로 탑재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화웨이에 대한 압박이 점차 강화되는 양상인데요.

다만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친구. 그가 양국 경제 관계를 파탄내는 데

관심이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고 하거든요.

중국이 이렇게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고 있어서

G20 정상회담에서 이들 만남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 시장이 완전한 암흑 속에서 조금씩은 벗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국내시장.

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멕시코 협상 타결 소식에

강하지는 않지만 양 지수 소폭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시장 이슈와 특징주

키워드로 같이 만나보죠.

첫 번째 키워드 5G 가입자 100만 명 코앞 입니다.

우리나라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뉴스로 떠들썩 했던 게 4월 초쯤이었는데,

벌써 5G 가입자 수가 이르면 이번주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9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상용화 첫 달인 4월 말에 약 27만 명,

지난달 말에는 77만 8,60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서

일 평균 약 만 5,000명에서 2만 명씩 가입자가 늘고 있는 셈입니다.

2개월 만에 대단한 성과라고 볼 수 있겠는데

사실 아직까지는 문제가 좀 많아 보입니다.

가입자 수가 이렇게 급증할 수 있었던 것은

이통 3사가 5G 시장 초기 선점을 위해

대규모 공시지원금과 불법 보조금 정책을 썼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과도한 출혈경쟁이 빚어지고 있다는 거죠.

방송통신위원회의 잇따른 경고 이후에 불법 보조금 수준은 낮아졌지만

5G 상용화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통 3사의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시지원금과 보조금 지출도 컸지만

5G 기지국 증축과 마케팅 비용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죠.

 

게다가 정작 서비스 품질은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여전히 지방에서는 5G 신호를 잡을 수 없는 곳이 많은 데다가

LTE와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도 부족하다는 지적인데요.

이러나 저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은

5G 전국망 구축과 커버리지 확보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통신장비주들이 계속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거죠.

지난주 얘기했던 에프알텍을 비롯해

우리넷, 알엔투테크놀로지, FRHIC 등 관련주들 상승세인데

특히 삼지전자의 상승폭이 굉장히 크거든요?

지난 5월에 5G 광중계기 관련 192억 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하고요.

향후 5G 투자가 더 활성화되면 광중계기 관련 회사의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1시 20분 현재 16% 넘는 오름세 연출하고 있습니다.

 

다음 두 번째 키워드는 땡큐 트럼프, 땡큐 멕시코입니다.

앞에서 이미 말씀드리기는 했는데요.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협약 타결 소식이 들려왔죠.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10일 부과될 예정이던 멕시코 관세는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멕시코가 군의 국경 배치, 불법 밀입국 조직 단속 등

중미 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한 유례없는 조치들을 약속한 덕분입니다.

이 소식에 오늘 자동차 섹터가 땡큐를 외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위아와 기아차가 한숨 돌렸는데

이 두 기업의 경우 중남미 시장 공략과 대미 수출을 위해

멕시코에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고 운영중인 상황이거든요.

만약 관세 폭탄이 투하됐다면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겠죠.

그렇게 되면 수익성이 악화되는 건 시간 문제였겠고요.

그런데 아주 다행히 관세 부과 무기한 연기 소식이 들려온 겁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결정이 누적된 자동차 업종의 디스카운트를 해소시킬

터닝포인트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고요.

그 덕에 오늘 기아차, 현대위아를 비롯한 자동차 대표주들뿐 아니라

평화정공, 티에이치엔, 에스엘, 서연이화, 평화산업 등

자동차 부품주까지도 모두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키워드 대북 식량지원 속도 내나? 입니다.

어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한국도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검토하고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또한 지원 품목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지금 남는 쌀이 130만 톤 정도 돼

창고보관료만 1년에 4,800억 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며

이 부분을 국민들이 고려해줬으면 고맙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하거든요.

이를 두고 정부가 130만 톤의 가용 범위 안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쌀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고요

이에 농업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북한 식량 지원이 속도를 낼 경우

관련 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건데요.

1차 산업에 대한 시설이 완전하지 않은 북한에

비단 쌀뿐 아니라 비료, 농약, 종자, 농기계 등

농업기반 제품들이 지원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인 거죠.

오늘 아시아종묘, 대유, 동양물산, 대동기어, 효성오앤비, 경농

모두 오름세입니다.

 

오늘 증시브리핑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