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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난항에 외국인 '팔자'…하락 마감
[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난항에 외국인 '팔자'…하락 마감
  • 바른경제
  • 승인 2019.06.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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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이 기자 =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어가다 내림세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8.75)보다 5.60포인트(0.27%) 내린 2103.1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20%) 내린 2104.46 출발한 후 약보합권을 횡보하다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 물량으로 한때 1% 넘게 하락했다. 다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도 물량이 감소되자 낙폭이 축소되는 등 선물시장의 변화에 따라 등락이 이어지는 장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증시가 금융시장 개방 소식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하락하기도 했으나 인민은행장이 상해부터 은행, 증권사, 운용사 등 금융기관의 외국인 지분 한도를 철폐하는 등 완화정책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시장 보고서가 발표됐는데 산유국의 공급량이 증가했는지 여부와 글로벌 성장률 전망에 대한 발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결과에 따라 원유시장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금융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316억원, 기관투자자는 5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67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갈렸다.

의료정밀(2.29%), 의약품(1.53%), 음식료품(1.32%), 기계(1.24%), 비금속광물(1.17%), 화학(0.95%), 건설업(0.88%), 통신업(0.62%) 등이 올랐다.

반면 하락한 업종으로는 전기·전자(-1.68%), 종이·목재(-1.32%), 운송장비(-0.86%), 전기가스업(-0.82%), 보험(-0.71%), 제조업(-0.47%), 유통업(-0.43%), 은행(-0.38%), 철강·금속(-0.27%)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스피 종목들도 혼조세가 두드러졌다.

오른 종목으로는 LG화학(3.56%), 삼성바이오로스(2.76%), 셀트리온(1.47%), SK텔레콤(0.97%) LG생활건강(0.15%)이 있다. 내린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3.35%), 현대모비스(-3.14%), 삼성전자(-1.91%), 포스코(-1.44%), 신한지주(-1.42%)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4.32)보다 0.25포인트(0.03%) 오른 724.57 출발한 뒤 포인트(0.33%) 오른 726.6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92억원, 기관은 17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7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름세가 더 강했다.

이날 오른 종목으로는 펄어비스(4.68%), 에이치엘비(1.12%), 휴젤(1.00%), 스튜디오드래곤(0.68%) 등이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1.32%), CJ ENM(-1.30%), 헬릭스미스(-0.63%), 셀트리온제약(-0.57%), 신라젠(-0.36%), 셀트리온헬스케어(-0.34%)가 내렸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와 금융업종, 에너지 업종이 개별 산업 이슈로 하락하며 종목별 장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43.68포인트(0.17%) 내린 2만6004.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8포인트(0.20%) 내린 2879.84로, 기술주 중심이 나스닥지수는 29.85포인트(0.38%) 떨어진 7792.72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반도체, 금융, 에너지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도체 업종은 리서치 회사인 에버코어아이에스아이(Evercore ISI) 가 반도체 업황이 2020 년 하반기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급락했다. 이처러 관련 기업들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하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3% 하락하기도 했다.

금융주는 모건스탠리 금융 컨퍼런스에서 웰스파고(-2.92%)에 대해 2019년 순이자 마진이 가이던스 하단에 그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내렸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락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jey@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