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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 힘으로 목표 이룰 것, 임기 마무리 못 한 꾸짖음 달게 받겠다”
원희룡 “제주 힘으로 목표 이룰 것, 임기 마무리 못 한 꾸짖음 달게 받겠다”
  • 바른경제
  • 승인 2021.08.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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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전 기자 = 대선 출마를 위해 1일 도지사직에서 물러난 원희룡 제주지사가 “도민 여러분과 약속했던 임기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4층 탐라홀에서 도지사 사퇴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에 나서 도지사직을 사임하게 됐다. 어떠한 꾸짖음도 달게 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최근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한 것과 관련해 추진 의사를 재차 명확히 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을 비롯해 마무리짓지 못한 일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다”며 “제2공항은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원 지사는 또 제주도지사로 일한 7년을 모든 열정을 쏟아낸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일한 시기에 제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핫플레이스로 한 차원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자본 중심의 난개발을 억제한 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30카본프리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 세계에 보고된 대한민국의 대표 사례로 남은 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산업과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반을 다진 일 모두 혁신과 변화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대권 도전과 관련해선 “이제 저는 또 다른 꿈을 꾼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감춰진 욕망도 없다”며 “제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모두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나라다. 진심으로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원 지사는 “제주사람의 자존심으로 가는 그 길에 도민과 함께 하고 싶다. 아무런 두려움이 없고 자신 있다”며 “오늘 도지사직을 사임한다고 제주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제주가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임을 증명하고 전파하러 스스로 파견되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저는 제주의 아이들이고 제주는 내 고향 어머니다. 제주는 저의 기반이자 토대다”며 “제주에서 딛는 힘으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 대한민국을 향한 제주인의 도전에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