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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간첩 도움' 발언 김석기에…윤호중 "징계 청구 예정"
'文, 간첩 도움' 발언 김석기에…윤호중 "징계 청구 예정"
  • 바른경제
  • 승인 2021.09.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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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됐다'고 발언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 당 차원의 사과와 징계도 요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김 의원의 발언은 온 국민의 발언을 놀라게 하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의 도움으로 당선됐다는 발언을 했다"며 "도 넘는 발언은 대선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국민의 대의 기관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발언이고 막말 정도를 넘어서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당은 김 의원 발언에 대해 반드시 당 차원의 사과와 징계가 필요하고 국회 차원의 징계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청주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이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특보로 위촉돼 충북 지역에서 활동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민주당은 전날 한준표 원내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청주 간첩단으로 지목된 이들 일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싱크탱크의 실행위원으로, 정동영 전 의원의 신당에서 활동했다. 오히려 현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권 유력 대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윤 후보 관련된 새로운 의혹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진다"며 "의혹 대부분 야당 내부에서 시작되거나 가족과 측근이 수사 받는 과정에서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런 후보가 있었나는 생각이 든다"며 "이 정도면 (억지로 까는) '억까'가 아니라 스스로 까는 '스까' 후보다"고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다른 야권 후보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혼자 스스로 걸려 넘어지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한다"며 "이영돈 전 PD를 영입했는데 세 시간도 안 돼 영입을 보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전 PD에 대해 "언론중재법 필요성을 보여준 나쁜 방송 나쁜 뉴스의 상징"이라고 지적한 뒤 "홍 의원은 영입 보류가 아니라 모든 것을 결정한 당사자로서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직접 사과하고 영입 철회 발표를 해라"고 공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국가별 최대 5개 투표소 설치 등 재외국민 우편 투표 확대 협조를 요구했다. 이를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