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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CPTPP 가입 신청에…中, 군용기 대거 투입해 무력시위
대만 CPTPP 가입 신청에…中, 군용기 대거 투입해 무력시위
  • 바른경제
  • 승인 2021.09.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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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대만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을 두고 중국과와 마찰이 커지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 전투기 등 군용기 24대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대량 침입했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대만이 CPTPP 가입을 신청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만 ADIZ에 침입한 것은 중국군 전투기 'J-16' 14대, 대잠수함 초계기 'Y-8' 2기 등 총 24기다. 대만 남서부 영공을 중심으로 침입해 위협 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을 독립 국가가 아닌 자국 영토 일부로 간주하는 중국은 대만이 독자적으로 CPTPP에 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

반면 덩전중(鄧振中) 대만 행정원 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의 CPTPP 참여는 대만의 이익과 경제 발전을 위해 할 것"이라며 "중국의 반대가 있어도, 그것은 그들의 문제"라며 가입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CPTPP에는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3번째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과거 미국이 주도해 추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에서 미국이 탈퇴하면서 일본 주도로 2018년 CPTPP가 출범했다. 중국은 지난 16일 가입 신청을 했다.

가입하려면 회원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 대만은 중국이 주도하는 한중일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참가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ECP)에는 가입하지 않는 대신 CPTPP 합세,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