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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BIFF]'지옥' 유아인 "첫 영화 부국제서 선봬…연기 못해 충격"(종합)
[26th BIFF]'지옥' 유아인 "첫 영화 부국제서 선봬…연기 못해 충격"(종합)
  • 바른경제
  • 승인 2021.10.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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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 배우 유아인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들고 부산을 찾았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지옥'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상호 감독과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이 참석했다.

'지옥'은 연 감독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올해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에 선정됐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국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날 유아인은 "(처음 제안을 받고) 제목이 너무 좋았다. 제목이 아주 도발적이고 공격적이랄까. 지옥이라는 콘셉트를 다루는 작품은 많지만 지옥이란 제목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은 어떤 걸까 호기심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비 종교의 대장 같은 역할이라고 소개해주셔서 고민하는 척은 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마음이 갔다"고 웃었다.

연기한 캐릭터와 관련해서는 "일종의 종교 단체, 신의 발자취를 찾는 단체 새진리회의 수장이다. 신비롭고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지만 지옥이라는 세계 안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해석하고 사람들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정말 매력적이었던 면은 정말 빨리 찍으신다는 것이었다. 일하는 입장에서 그만한 매력은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농담처럼 이야기하긴 했지만, 연상호 감독님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나 가지고 계신 메시지, 세상에서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을 포지셔닝하는 면모 등 모든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인 건 유쾌함이었다. 모든 걸 가져도 유쾌하지 않은 사람과는 일하기가 힘들다. 감독님은 정말 유쾌하게 현장을 이끌어주신다"고 전했다.

부산영화제와의 인연도 공유했다. 그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독립영화가 제 첫 영화였고 그 영화를 처음 본 게 바로 부산국제영화제였다"고 알렸다.

이어 "최근에 오랜만에 그 작품을 다시 봤는데 너무 연기가 이상하고 연기를 너무 못해서 충격을 받았다"며 "'그때 연기 괜찮았었는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보니까 정말 형식적인 연기이고 기술도 감정도 없는 연기를 하더라. 내가 스스로 객관적 생각을 내리고 있는 것 같지만 착각을 하는 순간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스스로를 더 칼날 같이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다음 달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