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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심사비, 대학원 따라 천차만별…"최대 33배 차이"
논문심사비, 대학원 따라 천차만별…"최대 33배 차이"
  • 바른경제
  • 승인 2021.10.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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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기자 = 대학원생들이 학위논문 심사를 위해 별도로 납부하는 심사비와 연구등록비, 논문지도비가 대학원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심사비를 걷지 않는 대학이 있는 반면, 걷는 대학에서도 논문심사비 액수가 석사는 최대 11배, 박사는 33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1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1 일반대학원 논문심사비·지도비·연구등록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반대학원 141곳의 1학기 석사논문 심사비는 최소 3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학교별 차이가 최대 16배에 달했다.

온석대학원대학교는 최고 50만원의 석사논문 심사비를, 중앙승가대와 선문대, 을지대 등 7곳은 30만원을 내도록 했다. 8곳은 논문심사비를 걷지 않았다.

박사과정 논문지도비도 최소 7만원에서 최대 230만원까지 33배 차이가 났다. 중앙승가대학교는 230만원, 영남신학대학교 165만원, 대전신학대학교와 한일장신대학교, 극동대학교 대학원은 150만원의 심사비를 내도록 했다. 7곳은 논문심사비를 걷지 않았다.

석박사 통합과정의 경우 81개 대학원이 최소 8만원부터 최대 90만원까지 논문심사비를 걷었으며, 6곳은 심사비를 걷지 않았다.

논문심사를 제때 마치지 못했을 때 추가로 납부하는 연구등록비도 차이가 났다.

올 1학기 기준 연구등록비 징수 현황 자료를 제출한 139개 일반대학원 중 86개 대학원은 연구등록비를 징수하고 있었다. 17곳은 금액을 별도로 규정했고, 69곳은 등록금 일정 비율을 연구등록비로 책정했다. 이 때문에 최소 5만원부터 최대 등록금 전액까지 차이가 발생했다.

법적 근거가 없는 논문지도비 역시 대학원마다 편차가 있었다. 올해 1학기 석사과정을 운영하는 141개 일반대학원 중 79곳은 논문지도비를 걷지 않았지만 62개교는 징수했다. 박사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원 132곳 중 68곳을 제외한 64곳도 논문지도비를 걷었다.

액수도 석사 논문의 경우 최소 3만원부터 최대 76만5000원을 걷는 대학까지 최대 16배 차이가 났다. 박사 논문 지도비는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학교별 차이가 최대 50배에 달했다. 석박사 통합과정도 최소 3만원에서 최대 76만5000원까지 약 26배 차이가 나타났다.

서 의원은 "대학원생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천차만별인 논문심사비, 논문지도비, 연구등록비와 관련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비용에 대한 구체적 기준도 명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