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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참여율 부진…국공립대 '1위'
전북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참여율 부진…국공립대 '1위'
  • 바른경제
  • 승인 2021.10.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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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난슬 기자 = 전국 국공립대학 중 전북대학교의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국공립대 폭력예방교육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국공립대학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전체 평균은 약 7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전북대는 성희롱 54%·성매매 53%·성폭력 54%·가정폭력 5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전북대는 성 비위 사건으로 교수 2명이 해임되고 재학생이 제적을 당하는 등 관련 사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권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비해 경남과학기술대와 순천대의 평균 참여율은 각각 92%와 91%로 전국 평균치인 75%를 크게 웃돌았다.

양성평등기본법 제30조와 제31조 및 관계법령에는 국공립대학은 교직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돼 있다.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각 기관은 매년 여성가족부에 참여율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각 기관에서 제출한 실적에 따라 '부진 기관'을 선정한다.

지난해 선정 기준은 ▲기관장 교육 미이수 ▲고위직 참여율 70% 미만 ▲폭력예방교육 점검기준표 합계 70점 미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부진기관 선정 기준이 강화된다. ▲기관장 교육 미이수 ▲고위직 참여율 70% 미만 ▲직원 참여율 70% 미만 ▲학생 참여율 50% 미만이다.

또 부진 기관을 언론에 공표하는 기준도 '2년 연속 부진'에서 '1년 부진'으로 강화된다. 부진 기관으로 선정되면 관리자 대상 특별 교육이 실시되고, 개선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부진 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은 전북대를 포함해 공주교대, 군산대, 한경대 등 모두 4곳이다.

권 의원은 "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등의 예방을 위해 폭력예방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율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각 대학에서 폭력예방교육이 확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등 참여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