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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APEC서 CPTPP '높은수준' 규칙 강조…주어없는 '中견제'
日기시다 APEC서 CPTPP '높은수준' 규칙 강조…주어없는 '中견제'
  • 바른경제
  • 승인 2021.11.1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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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포괄적·점진적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관련 높은 수준의 규칙을 유지하겠다며 중국을 견제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화상 형식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CPTPP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이나 경제적 위압과는 서로 맞지 않는 21세기형의 룰(규칙)을 규정하는 협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이 스탠더드'(높은 수준) 통상 규칙을 유지해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의 구축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중국에 대한 견제 발언이다. 현지 언론들도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중국의 CPTPP 가입 신청에 대해 '중국이 CPTPP 조건을 만족하는지 봐야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4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CPTPP 가입을 신청한 데 대해 "중국이 (CPTPP의) 높은 수준을 제대로 만족하는지 제대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CPTPP 가입을 위해서는 회원국 모두가 찬성해야 한다.

지난달 15일 당시 일본 외무상이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는 중국의 CPTPP 가입을 지지한 칠레에 대해서 "타인의 일 보다도 자신의 국내 (CPTPP) 절차를 확실히 진행해달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가 총재인 집권 자민당은 지난달 31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 공약에 대만의 CPTPP 가입 신청을 "환영"한다고 명기했다. 중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APEC 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침체된 경제 회복 목표를 강조했다. 자신이 내건 '새로운 자본주의'도 거론하며 "일본 경제를 새로운 성장 궤도로 올려 아시아·태평양 성장에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등의 질 높은 인프라 정비 중요성도 언급했다. 환경 파괴, 과잉 대출 등이 문제시되고 있는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원유 가격 급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