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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신드롬에 블랙 푸드 뜬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에 블랙 푸드 뜬다
  • 바른경제
  • 승인 2021.11.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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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에 '오징어'가 인기 키워드로 등극했다.

지난달 데이터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이 방영된 이후 약 3주 동안 국내 이커머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징어 게임을 검색 키워드로 활용한 상품 수는 7만2000여 건에 달했다.

패션업계는 초록색 트레이닝복 세트를 선보였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극중 게임에 등장하는 '달고나 만들기' 키트를 내놓는 등 오징어와 관련된 제품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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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외식업계도 '오징어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징어를 주재료로 사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기존 출시했던 오징어 관련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오징어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먹물을 함유한 스쿨푸드의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도 오징어게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메뉴의 올해 9월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리는 꼬마김밥 형태로 만들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 '오징어 게임'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징어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너시스 BBQ가 선보인 '까먹(물)치킨'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위인 넓적다리살(엉치살)에 오징어 먹물 튀김 옷을 입혀 황금올리브 오일에 바삭하게 튀긴 제품이다. 제주산 감귤칩과 백년초 소스를 더해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속 명대사 수혜를 누린 깐부치킨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와 개발한 오징어 치킨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오징어 다이스, 할라피뇨, 청양고추와 옥수수콘 등이 들어간 반죽으로 제조한 순살치킨이다.

롯데리아는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기획한 '블랙오징어버거'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신제품은 과거 출시했던 오징어버거를 오징어 먹물이 함유된 검은색 블랙 오징어 패티와 붉은색의 강렬한 매운 갈릭 소스로 업그레이드했다.

한 지점에서만 오징어 활용한 신 메뉴를 한정으로 선보였다 소비자 반응이 좋아 전 매장에 정식 메뉴로 선보인 프랜차이즈 업체도 있다.

놀부부대찌개에서 선보인 '통오징어통핑'은 부대찌개와 통오징어 튀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메뉴로 취향에 따라 튀김 자체로 바로 먹거나 부대찌개에 넣어 국물과 함께 촉촉하게 섭취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오징어 게임'이 인기가 높은 만큼 오징어를 활용한 제품들도 덩달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식품·외식업계가 '오징어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