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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미·EU 등 반도체 패권 경쟁 치열…인재 양성 핵심"(종합)
홍남기 "미·EU 등 반도체 패권 경쟁 치열…인재 양성 핵심"(종합)
  • 바른경제
  • 승인 2021.11.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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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애플 등이 자체 생산을 추진하는 등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하다"며 "메모리 부문 초격차 유지, 비메모리 부문 추월 선도라는 '제2의 반도체 도약'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제16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언택트 확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다"며 "글로벌 공급망(GVC) 약화·훼손으로 주요국들이 자국 내 생산·공급망 구축을 시도하면서 반도체 GVC가 논의 주요 축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민관이 합심해 획기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 모멘텀 및 대응책을 만들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K(벨트)-반도체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반도체가 포함된 국가 핵심전략 산업 특별 지원을 위한 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홍 부총리는 "내년 예산에 빅3 산업에 6조원 이상을 지원 편성하고 반도체 등 핵심 전략 산업 세제 우대를 위한 세법개정안 마련 등 재정·세제 지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 부문도 이에 보조를 맞춰 향후 510조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만 논의하는 이 빅3 추진회의체가 정부 정책 의지의 방증"이라며 "GVC 등 경제 안보, 기술 패권 등이 엮어진 사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신설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도 반도체 GVC 전략적 대응을 적극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연세대학교 학부·석사·박사 과정 학생 5명과 명재민 공과대학장, 김희승 삼성전자 인사 담당 임원과 함께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글로벌 경쟁 우위를 유지·강화·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세대는 정부의 사업으로 올해 9월 시스템반도체 융합인력양성센터를 개소했고 앞으로 6년간 석사 120명, 박사 67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채용 연계형 계약 학과로서 삼성전자와 협력 중이며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석한 학생, 기업, 교육기관에서 말한 사항들을 인재 육성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K-반도체 전략을 통해 발표한 3만6000명의 전문 인력 양성 사업도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반도체 연구개발(R&D) 생태계 및 인프라 확충방안, K-반도체 전략 인허가 신속 처리 및 규제 완화, 반도체 산업 주요 현안 및 대응 방안, 시스템반도체 중소 팹리스 지원 방안 등 4개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