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12 13:45 (목)
[증시브리핑]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매년 1조 원 투자
[증시브리핑]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매년 1조 원 투자
  • 바른경제
  • 승인 2019.07.03 17: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7월 3일 증시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에 따른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게 며칠이나 됐다고

이번엔 또 유럽과의 무역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불법 항공 보조금으로 인한 피해를 언급하면서

EU에 약 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목록 89개를 발표했는데요.

보복관세 대상은 치즈, 위스키, 소시지, 파스타 등이 해당됩니다.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재개하며 무역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그 불씨가 EU로 옮겨 붙는 것이 아닌가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당장 주식시장에 큰 리스크로 작용은 하지 않는 모습인데요.

잠재된 위험이라는 부분은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시장은 미중 협상 재개에 따른 안도감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그 기대는 이미 다 반영된 상태고,

오히려 협상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에

또 다시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 대중 강경파인 나바로 백악관 참모는

“미중 무역협상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협상이 타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요구해온 지식재산권 보호 규제의 법제화,

합의 이행 강제조항 삽입, 대중국 추가관세 일부 유지가 관철되지 않는 한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와 관련해서는

“소량의 반도체 칩 판매를 허용하는 것뿐이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두 국가 사이에 협상 진전은 전혀 없어 보이죠.

여전히 답답한 상황인데

사실 더 답답한 건 요즘 한국 증시입니다.

상승폭은 제한적이지만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제자리걸음입니다.

미중 휴전에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코스피는 오히려 역주행하고 있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이 더해지면서

비관적 전망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반기 국내 증시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은데요.

물론 연내에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고 금리 인하가 두 차례 이상 진행된다면

한국 주식 시장도 힘을 받을 수 있겠지만

이게 과연 가능한 시나리오인지,

가능하다면 언제쯤이 될지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국내 증시는 수출 지표와 상당 부분 연동되는 특성을 가지는데요.

글로벌 교역이 둔화되고 반도체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서

뚜렷한 수출 반등도 빠른 시일 내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식시장은 당분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보다는

개별 종목들의 변화 요인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특히 증시브리핑 더 잘 들어 두셔야겠죠.

 

그럼 오후 2시 국내 시황 체크하고 갈게요.

코스피 지수는 1%대 하락세 보이면서 2,100선이 다시 깨졌고요.

현재 2,097선을 지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689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만이 매수폭을 늘리고 있고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주식을 내던지고 있고 기관도 소폭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네요.

코스닥 시장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 보이고 있고요.

그나마 개인들이 사들이면서 지수의 받쳐주고 있습니다.

 

이런 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어떤 종목 사고 있는지 볼게요.

2시 현재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코스피 시장 1위는 LG화학, 2위 넷마블, 3위 엔씨소프트고요

코스닥 시장 1위는 오스템임플란트, 2위 엘앤에프, 3위 에이치엘비입니다.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

코스피 시장 1위는 롯데케미칼, 2위 일진머티리얼즈, 3위 SK이노베이션이고요.

코스닥 시장 1위는 CJ ENM, 2위 피에스케이, 3위 덕산네오룩스입니다.

 

그럼 오늘 시장 이슈와 특징주 키워드로 같이 만나보죠.

첫 번째 키워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 투자’ 입니다.

벌써 3거래일째입니다.

반도체 소재 부품주들이 이번주 내내 들썩이고 있는데요.

시작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첨단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다는 발표가 전해지면서였죠.

앞으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꿈틀대기 시작했는데

상승세가 오늘까지도 지속될 수 있는 건 바로 이 뉴스가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일본 측의 한국으로의 수출 규제는

사실 일제 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정부와 여당, 청와대가 오히려 이를 때마침

주어진 좋은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당정청이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에 맞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개발에 매년 1조 원 수준의 집중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이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회를 우리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건데요.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강화대책은 이달 중에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저 기대감에 올랐던 반도체 소재주들이

정부의 투자가 뒷받침 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니 더욱 힘이 강할 수밖에요.

게다가 현재 시장에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될만한 재료들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런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특히 마이크로컨텍솔이라는 종목이 상한가에 진입했는데요.

이 회사는 반도체 검사용 IC소켓 등 반도체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고요.

어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던 램테크놀러지 오늘도 강세 이어가고 있고요.

엘티씨, 오션브릿지, 동진쎄미켐, 케이씨텍, 원익머트리얼즈, 솔브레인 등

부진한 장에서도 잘 가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게요.

두 번째 키워드는 ‘국제유가 급락에 웃는 화학주’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8% 급락하며

56달러 25센트에 마감했습니다.

석유수출기구 OPEC이 원유 감산 조치를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무역분쟁과 경기지표 악화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12월에는 OPEC이 6개월간의 감산에 합의한 뒤

4개월간 국제유가가 22%나 상승했었는데

이번에는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워낙 큰 탓인지, 아니면 일시적 폭락인지.

조금 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어쨌든 간밤 WTI 가격이 5%가까이 떨어졌고요.

이에 오늘 화학주들이 오랜만에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이후 수요 부진에 따라 화학 업황이 악화되는 국면이 지속됐는데요.

여전히 석유 화학제품인 에틸렌 가격에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마진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무역분쟁 휴전과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LG화학 등 석유화학주들 오름세인데

구조적 업황 악화 속에서 단기 반등이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추세 반전이라기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키워드는 ‘다산존솔루션스 strong-buy , 다산네트웍스도 strong?’입니다.

다산존솔루션스는 다산네트웍스의 미국 자회사인데요.

월가가 다산존솔루션스의 투자의견으로 스트롱바이. 강력매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다산존솔루션스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0%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요.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거죠.

다산네트웍스는 다산존솔루션스의 최대주주로 지분 57.23%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분이 많은 만큼 자회사 실적 증가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산네트웍스를 매수 해야된다고 말씀드리는게 아니고요.

그냥 buy 의견도 아닌 스트롱 buy의견의 보고서가 나왔다고 해서 관심이 가더라고요.

다산네트웍스라는 종목의 실적에는 다산존솔루션스의 실적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공유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증시브리핑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