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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장자연·버닝썬 청원 답변…文대통령 지시로 대체
靑, 장자연·버닝썬 청원 답변…文대통령 지시로 대체
  • 바른경제
  • 승인 2019.03.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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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8일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답변 대기 중인 관련 국민청원부터 우선 답변 처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버닝썬 클럽 관련 경찰 유착 수사', '장자연 사건 재수사', '장자연 증인 윤지오 신변보호' 청원 등 총 4건에 대한 국민청원에 답변했다.

이달 말로 만료되는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장자연 사건의 조사 기간 연장을 요청한 국민청원에는 65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인 윤지오씨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엔 35만 명 이상이 동참했다.

버닝썬 클럽 관련 경찰 유착 수사 요청 관련 청원 2건에는 각각 31만여 명과 20만여 명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관련 보고 때 긴급 지시를 내린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국민청원은 최초 청원 게시 후 30일 이내에 20만 명이 동의하면 정부 부처 장·차관 혹은 가급적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통상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되는 청와대 소셜라이브에 답변자가 직접 출연해 답변을 해왔지만 이날은 문 대통령의 지시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지시사항 전문을 게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수사당국과 관련 부처는 성역 없이 철저한 수사와 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이후 수사상황에 대해 청원AS 등 국민께 계속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검찰과 경찰을 향해 "사건은 과거의 일이지만, 그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신뢰받는 사정기관으로 거듭나는 일은 검찰과 경찰의 현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점을 명심하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다.

kyustar@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