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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뤼거 BMW CEO 내년 4월 퇴임
크뤼거 BMW CEO 내년 4월 퇴임
  • 바른경제
  • 승인 2019.07.0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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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독일 자동차 업체 BMW는 5일(현지시간) 하랄트 크뤼거(53)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4월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크뤼거는 2015년 5월 BMW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5년으로, 계약이 연장될지 주목되고 있었다. 크뤼거는 임기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BMW 감독이사회에 전달했다고 한다.

감독이사회는 오는 18일 크뤼거의 후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후임 후보로는 생산 담당 이사인 올리버 집세(55)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독일 업체의 경영진의 경우,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재계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크뤼거의 경우 임기 만료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재계약 공고문이 없어 퇴임설이 나돌았다.

뮌헨에 본사를 둔 BMW는 유럽과 중국의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전기자동차 개발 및 구글의 자회사이자 자율주행차 사업체인 웨이모와 차량공유 업체 우버 등과 경쟁하기 위한 자율주행차 개발 투자 등 전방위 압력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크뤼거는 차량 개발비 억제를 위해 타사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진행시켰다. 경쟁사인 다임러 등과 이동서비스 사업을 통합하고, 자율주행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전기자동차는 영국 재규어랜드로버(JLR)와 주요 부품을 공동개발키로 하는 등 사태 타개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BMW는 크뤼거의 취음 다음 해인 2016년 고급차 선두 자리를 독일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에 내줬다. 또 BMW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차량에 대한 관세가 인상되는 등 타격을 받고 있다.
chkim@newsis.com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