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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 감산한다
[증시브리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 감산한다
  • 바른경제
  • 승인 2019.07.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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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7월 10일 증시브리핑 시작할게요.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관전 포인트라고 말씀드린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오늘 진행되죠.

그가 어제 스트레스테스트 관련 포럼에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삼갔기 때문에

오늘 열릴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정말 하루 전까지 그의 의중을 전혀 파악할 수가 없네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90% 이상 확실 시 하고 있는 시장에

만약 그가 금리 인하에 유보적인 발언을 내놓을 경우

증시가 크게 요동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아직 입을 열지도 않았는데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하기 보다는

파월에 의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고

내일 증시브리핑에서 정확한 내용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중 무역협상 관련 새로운 소식 전해드릴게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전화 통화를 하며 무역협상을 본격 재개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측 류허 부총리와 중샨 상무부장과 전화 협상을 가졌다고 합니다.

오사카 담판 이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의 첫 접촉인데요.

대면 협상 일정을 잡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해서 희소식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또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의료 장비와 가전을 중심으로

110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 면제를 결정했다고 하는데,

관세 충격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경영난을 호소하는

미국 기업들의 요구에 의해 선별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자국 기업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지만, 양국간 긴장 완화와

무역협상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화웨이 사태와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물품 판매 허가를 신청하면

국가 안보에 위협을 미치치 않는 제품에 한해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어떤 품목에 적용될지는 언급하지 않았고요,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명단에서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각 2시 지나고 있는데요.

오늘 국내 증시 시황 체크하고 가죠.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요.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670선까지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전기 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크고요

코스닥 시장에서는 통신장비업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투자 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우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합니다.

개인이 소폭 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많이 팔아 치우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의 수급은 굉장히 약한 반면에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리고 있고요,

개인은 나홀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낙폭이 심했던 국내 증시에 외국인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인데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들 담고 있는지 확인해보죠.

외국인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는 2시 현재까지

삼성전자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고, 2위는 SK하이닉스, 3위 LG화학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케이엠더블유가 1위, 2위는 신라젠, 3위 에이치엘비 랭크돼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 들어오면서 제약 바이오주도 조금 살아나는 모습이네요.

 

기관들은 어떤 종목 관심 갖고 있을까요?

기관 순매수 코스피 시장 1위는 SK하이닉스, 2위 삼성SDI, 3위 SKC 올라왔고요

코스닥 시장 1위는 오이솔루션, 2위 피에스케이, 3위 네패스

통신장비와 반도체 업종을 주로 사들이는 모습입니다.

 

참고하시고요.

오늘 시장 이슈와 특징주 키워드로 바로 만나보죠.

첫 번째 키워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 감산입니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재가 계속되고 있죠.

반도체 불황으로 재고가 급증하면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까지 겹친 상황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르면 이번 달부터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달리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를 보존하는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인데요.

글로벌 수요 감소로 재고가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낸드 플래시 가격은 이미 지난해 1분기의 반 토막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낸드 사업에서

3,000억 원 정도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요.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부터 수천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상황에 일본이 핵심 소재를 수출 규제하자

영업 적자를 내는 낸드 생산부터 줄인다는 전략을 세웠다는 게 업계의 분석인데요.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낸드플래시 감산을 검토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일단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 문제로

수급을 조절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추가 감산을 할 만큼 버티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뭐 이유가 어찌됐든 낸드 감산이 진행되면

재고가 소진되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표주뿐 아니라

원익QnC, 케이씨텍, 피에스케이 등 3D 낸드 관련주들과

알파홀딩스, 에스앤에스텍, 엘비세미콘 등 시스템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만나볼게요.

두 번째 키워드는 ‘델타항공, 한진그룹편도 KCGI편도 아니다’입니다.

지난달 델타항공이 한진칼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한진그룹의 백기사로 떠올랐었죠.

이 지분 매입 공시 이후 한진칼의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그동안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KCGI가 오너일가와의 지분 격차를 좁히며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기대해 왔는데,

델타항공이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조원태 회장 측에 힘을 실어주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KCGI는 1일 델타항공에 서신을 보내 한진칼 투자 의도를 질의했고요.

델타항공이 보낸 답변서가 공개됐습니다.

그 내용에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한진칼 또는 그 경영진, 주주들과 기업지배구조

혹은 장래 이사회 의석을 포함한 문제 등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

기업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가치 있게 여기고 있으며,

현재 시점에서 한진칼의 기업지배에 대한 관행

또는 이에 대한 KCGI펀드의 제안 중 그 어느 편에도 서 있지 않다.”

라는 말이 담겼다고 합니다.

서신 그대로 믿어보자면 현재로써는 그 누구의 편도 아닌 중립상태라는 말이죠.

이에 델타항공이 한진칼의 백기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들면서

오늘 한진칼을 비롯해 한진과 한진칼우선주 모두 강세입니다.

 

오늘 증시브리핑은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