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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옥 충주시의원 "명문고한다면 충주 평준화 멈춰야"
홍진옥 충주시의원 "명문고한다면 충주 평준화 멈춰야"
  • 바른경제
  • 승인 2019.03.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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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 홍진옥(한·충주 다) 의원은 19일 "충북도가 명문고 설립을 추진하면 충주도 고교 평준화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제23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신설할 청주 명문고로 빠져나갈 우려가 크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역 인재들이 속속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상황에서 충주 고교 평준화는 이를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충북 명문고 설립은)교육계의 문제, 도의 문제가 아닌 우리 지역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충주시와 지역 교육계는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홍 의원은 "충북 명문고 설립 추진이 오송과 혁신도시 직원 자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라는데, 그런 논리라면 충주 고교 평준화 정책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사고, 국제고, 영재고 등 명문고 중심의 미래인재육성 정책은 평등과 교육기회 균등 보장이라는 형평성에 배치되고 고교 서열화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명문고 설립과 충주 고교 평준화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충주도 인재 유출을 막을 명문고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6월 도의회 승인을 거쳐 이르면 2021학년도에 고교 평준화를 단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충주 지역 학부모와 학생 등 29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76.7%가 평준화에 찬성했다.

bclee@newsis.com

 

【충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