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상하이 현지 언론 둥팡왕 등은 한 네티즌은 현지의 한 복지관이 살아있는 노인을 장례식장에 보내려 했고, 운구 중이던 방역 요원들이 노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제보했다.
장례식장 직원이 시신주머니에 들어있던 노인의 소리를 듣지 못했더라면 노인이 산채로 화장될 뻔했다.
산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취급해 장례식장에 보내려 한 것은 상하이의 푸퉈구에 있는 '신창정 복지관'으로 알려졌다.
신창정 복지관과 푸퉈구 모두 이런 보도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해당 노인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고, 현재 안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한 네티즌은 “죄악의 도시, 상하이가 미쳤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네티즌은 "어떻게 이런 어이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는 입장을 전했다. 이밖에 "이는 살인이다. 책임자를 엄벌하라“ 등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푸퉈구 민정국은 “관련 부처는 합동 조사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 중이며, 관련 책임자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바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