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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달 말 키이우 대사관 재개"…헝가리·덴마크 운영 시작(종합)
美 "이달 말 키이우 대사관 재개"…헝가리·덴마크 운영 시작(종합)
  • 바른경제
  • 승인 2022.05.0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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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기자 = 미국이 이달 말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대사관을 재개할 계획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크비엔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대리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건이 허락되면 5월 말까지 키이우로 복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복귀 시기는 대사관 직원의 안전과 미 국무부의 권고 및 승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우크린포름은 전했다.

그는 "안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이 우리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면 우리는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24일보다 2주 앞서 키이우 대사관 일부 기능을 서부 르비우로 이전했고 상황이 악화하자 다시 폴란드로 옮겼다.

복귀 절차는 역순으로 진행한다. 몇 주 간 르비우에 머물다 이달 말까지 키이우로 복귀할 방침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동안 미국 외교관들을 점진적으로 키이우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27일 미국 대사관은 일부 직원을 르비우로 복귀시켜 키이우 대사관 업무 재개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북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키이우 대사관을 재개했다.

예페 코포드 덴마크 외무장관은 이날 키이우를 깜짝 방문, 키이우 대사관 재개관 행사에 참석했다.

코포드 장관은 성명에서 "오늘 (키이우 주재) 덴마크 대사관 문을 다시 여는 것은 우크라이나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덴마크의 지지를 보여주는 매우 강력한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자국민에 대한 우크라이나 여행 자제 권고는 유지했다.

덴마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키이우 대사관을 잠정 폐쇄했었다.

앞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달 21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고,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 현장 중 한 곳인 보로댠카를 방문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방문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6억 덴마크 크로네(약 1075억원)의 추가 군사 원조를 발표했다. 덴마크는 이를 포함해 총 10억 크로네(약 1792억원)를 지원했다.

헝가리는 지난 주말 르비우에서 키이우로 대사관 업무 이전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주말 이전을 완료했다"며 "키이우 주재 대사관이 이미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스웨덴도 조만간 키이우 대사관을 다시 연다고 발표했다.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오는 4일 키이우 대사관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스웨덴은 계속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이라며 "외교관들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