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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장관 임명 연기 요청, 맞는 지 의문…국회 잘못 전가"
권성동 "장관 임명 연기 요청, 맞는 지 의문…국회 잘못 전가"
  • 바른경제
  • 승인 2022.06.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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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원 김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대해 "원 구성 협상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계속 임명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긴급현안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잘못한 것인데 행정부에 전가하는 게 맞는지 좀 더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에게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을 이달 30일까지 기다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이달 18일, 김승희·김승겸 후보자는 19일이 청문 시한이었는데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인사청문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1일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었지만, 권 원내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틀 뒤인 전날에서야 국회에 오는 29일까지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행정부에서 인사청문 기간으로 한 달을 국회에 부여했지만 국회가 원 구성 협상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회 본연의 기능을 못 하고 있다"며 "한 달이 지난 시점에 계속 임명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북 피살 공무원' 관련 대통령지정기록물 열람에 동의한다는 발언에 대해 "계속 대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워크숍에서 돌아와 정상화가 된다면 우 위원장의 발언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개편안에 대해선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게임산업 등에서는 노동시간이 너무 경직돼 있어 인력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며 "그런 애로 때문에 경영비용이 증가하고, 경쟁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다수 기업과 근로자들이 노동시간 유연화에 찬성하고 있다"며 "노동시간 유연화는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고 덧붙였다.

임금체계 개편에 대해선 "연공급에서 직무성과급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침은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 수립해 문재인 정부에서도 계속 얘기한 것이다. 이건 세계적인 추세"라며 "업무의 중요도와 난이도에 따라 임금이 책정돼야 하는데 단순히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계속 임금이 올라가는 체계는 구시대적 산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ksm@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