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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몬도 美상무 "한국, 반도체·전기차 등 강자…협력 기회 매우 커"
러몬도 美상무 "한국, 반도체·전기차 등 강자…협력 기회 매우 커"
  • 바른경제
  • 승인 2022.06.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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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영 특파원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반도체·전기차 등 미래 산업에서 향후 한국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 게이로드 호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투자협력포럼 행사 연설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직접 투자는 물론 그 반대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상무부는 엄청난 시간을 쏟을 계획"이라며 이런 시각을 피력했다.

러몬도 장관은 "현재 기회는 매우 크다"라며 "한국은 반도체, 전자 장비, 전기차,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및 기술 설비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영역에서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영역을 "한국이 역사적으로 강점을 보유한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 순방 기간 수행차 한국을 방문했던 경험을 거론, "한국에서 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 시설인 삼성 공장을 방문했다"라며 "그리고 삼성은 텍사스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 그룹은 50억 달러를 조지아에 투자하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아울러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던 점을 거론,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이 없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더욱 강화하는 데 전념한다. 나 역시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나의 메시지는 미국이 당신의 사업을 원하고, 한국과의 관계를 계속 강화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양국 간 폭발적인 성장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라고 했다. 또 "한국은 공급망 분야에서 매우 전문적이며, 성장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른바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참석했다. 호건 주지사의 배우자는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 관저는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김치 냉장고를 보유한 곳"이라고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미국에서는 사실상 어디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없었다"라며 "한국이 그때 우리를 지원했다. 대사관과 협력해 우리는 랩지노믹스에서 코로나19 검사 키트 50만 개를 구매하는 합의를 협상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일은 실제 차이를 만들었고, 우리 주에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며 "우리는 이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오늘날 한국은 미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라며 "우리는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이날 5월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담긴 '포괄적 전략 동맹'을 재차 거론, "(양국 관계에서) 경제 파트너십과 경제 안보 문제는 실제로 최전선이자 중심적 이슈"라고 했다. 이어 "한·미 동맹이 계속 강력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조 대사는 이후 러몬도 상무장관과 만나서는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질 한·미·일 정상회담을 거론, "4년9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에 "훌륭하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 상무부가 주관하는 투자 유치 행사 '셀렉트USA' 일환으로 코트라가 주미대사관, 산업부 등과 협력해 마련했다. 러몬도 장관 및 대사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관계자,삼성·현대·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IK) 대표는 "세계 무역 시스템과 글로벌 밸류체인 구조는 지정학적 복잡성과 지역적 문제의 충격파 혼선을 겪고 있다"라며 "투자 파트너십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