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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 브라질 판매 허가 획득…실적 성장 가속화되나
이루다, 브라질 판매 허가 획득…실적 성장 가속화되나
  • 바른경제
  • 승인 2022.09.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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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기자 = 미용 의료기기 기업 이루다가 자사 의료기기 '시크릿듀오'에 대해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 허가를 획득하면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남미 시장 진출 등을 통한 해외 매출 비중 증가, 수익성 높은 소모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루다는 최근 자사 모델인 '시크릿듀오'에 대해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의 승인을 받았다. 시크릿듀오는 마이크로 니들(초미세 바늘)과 레이저를 활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기기다.

시크릿듀오는 이루다의 시그니처 장비인 '시크릿 RF'에 1540㎚ 파장의 레이저를 조합한 장비다. RF는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하부진피 영역에, 1540㎚ 레이저는 상부진피 영역에 열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안전하고 다양한 적응증별 복합시술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 이후, 이번 ANVISA 승인을 통해 기존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루다의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메드시스템즈는 시크릿 RF의 콜롬비아 국립식품의약품감시원(INVIMA) 또한 획득헀다. 남미 지역 내 입지를 확고히 하고 시장을 넓히는 데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브라질 판매 허가를 계기로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 등 매출 극대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루다는 올 상반기 매출 213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9%, 100.5% 성장했는데, 남미 시장 진출과 함께 이달 출시 예정인 신제품 등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루다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과 콜롬비아 외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라면서 "폭넓은 남미 지역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니들 RF 제품군 외 취급 품목 확대 논의도 진행 중으로 남미 시장에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루다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 66.8%, 지난해 76.4%, 올해 상반기 누적 82.3%로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판매 실적을 통해 해외에서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이루다의 매출 성장은 누적 판매 대수 증가, 이에 따른 소모품 판매 역시 동반한다"며 "소모품의 경우 수익성이 높아 이루다의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