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9-25 10:45 (일)
"세번째는 성공할까"…아르테미스 1호 27일로 또 연기
"세번째는 성공할까"…아르테미스 1호 27일로 또 연기
  • 바른경제
  • 승인 2022.09.14 17: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주 기자 = 50년 만에 재개하는 아르테미스(Artemis)1호 로켓 발사가 오는 27일로 또 연기됐다. 지난 3일 실패한 뒤 세번째 시도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2일(현지시간) 공식블로그에 "극저온 시연 실험과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 목표 날짜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시연 테스트는 오는 21일까지 실시하며, 다음달 2일 잠재적 백업 기회를 검토 중이다. 발사는 오는 27일로 예정했다. 구체적인 발사 시간은 이날 미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11시37분께(한국시간 28일 오전 0시37분) 70분 동안 발사된 뒤 오는 11월5일 착륙한다. 예비 발사일은 오는 2일 오후 2시52분으로, 109분간 비행 후 11월11일 착륙한다.

나사는 "극저온 시연 실험 이후 발사까지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여러 의견 등을 신중히 고려해 일정을 연기했다"며 "그 사이 팀원들도 충분히 휴식하고 극저온 추진제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사는 3일 오전 11시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0시17분) 발사를 포기했다. 우수발사체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에 추진제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액체수소 누출 결함이 발생했으며, 커넥트 실을 재장착해 해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나사는 "지난 주말 수소 누출 부분 수리를 마쳤다"며 "두 실이 교체된 액체 수소연료 공급 라인 연결을 빠르게 해체한 뒤 지상과 로켓 측 흘레이트를 다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50년 만에 재개한 미국 주도의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한국·영국·캐나다·호주·일본 등 협정을 체결한 10개국과 민간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인류의 심우주 탐사를 위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은 그리스신화 속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이름을 따 명명됐다. 50여년 전 첫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아폴로) 이름이 사용된 태양신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 이름에서 유래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사람을 달에 보내 인류의 상주 기지를 짓고 화성까지 탐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총 3단계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나사는 지난 8월23일부터 오는 6일까지 12번을 발사할 계획이었다. 이중 지난달 29일에는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SLS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 직전 1단 로켓의 4개 메인 엔진 중 하나에서 연료 누출 결함이 발견돼 발사를 한 차례 연기했다.

당시에도 로켓 엔진을 냉각시키는 데 사용되는 액체수소 누출 문제가 발생했다. 나사는 그동안 해당 기술적 결함을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나사와 스페이스X는 '크루-5'의 유인 우주선 발사 일정을 예정했던 오는 3일 오전 12시35분께 진행한다. 팀은 다가오는 상업용 승무원 발사를 아르테미스 1호 계획과 병행해 작업 중이다. 이번 발사 일정은 향후 몇 주 동안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