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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두 번째 민생·소통 행선지 전주…호남 민심 잡기
이재명 두 번째 민생·소통 행선지 전주…호남 민심 잡기
  • 바른경제
  • 승인 2022.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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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 번째 현장 소통 행선지로 전북 전주를 택했다. 민생 강조 기조 아래 대민 접촉을 늘리고 당내 통합을 도모하려는 행보 단면으로 관측된다. 또 민주당에 냉랭해진 호남 민심도 다독이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10시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앞서 민주당은 9월2일 광주 최고위를 열었으며, 이후 현장 소통 필요성 공감 아래 매주 현장 최고위 개최를 고려 중인 상황이다.

현장 최고위 전날엔 통상 현지 타운홀미팅 등 소통 행사를 배치했다. 이번 최고위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가 참여하는 전북도청 야외공연장 타운홀미팅가 열린 바 있다.

이날 최고위에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한 것에 대한 평가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규탄 발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 이후 현지 대민 접촉, 소통 일정도 예정돼 있다. 우선 이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11시엔 전북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예정이다.

이후 이 대표는 오후 2시10분 김제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현황 점검을 한다. 또 오후 2시30분엔 쌀값 정상화를 위한 농업단체 대표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취임 후 '민생'을 강조하면서 집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본인에 대한 사법 리스크 대응 흐름 전면에 나서기보단 민생 메시지를 부각하면서 당내 통합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3선 중진 의원 오찬을 시작으로 이른바 '식사 정치'도 재개한 상황이다. 아울러 당원 교육을 강조하면서 조직 내실을 기하고 있는데, 소통과 통합을 매개로 한 새 체제 공고화 시도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일례로 이 대표는 전날 전주 이동을 중계하는 유튜브 라이브에서 "정치란 건 억압을 통해 할 순 없다"며 "우리는 돈도, 조직도, 힘도, 영향력도 크지 않기 때문에 동조자, 공감하는 사람을 늘려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감하는 사람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억압하면 적이 늘어난다"며 "가급적이면 차이를 발견하기 보단 같은 점을 찾아야 한다. 특히 같은 당 내 식구들에게 그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향하는 목표가 같다면 동의하는 사람을 늘려야 한다", "동지를 늘려가고 동조자를 늘려가고 공감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총구는 밖으로"라는 등 언급을 했다.

한편 다음 민주당 현장 최고위 지역은 영남 지역이 될 가능성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차기 현장 소통 지역에 대해 "아직 미정"이라고만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