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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페루·파푸아뉴기니 양자회담…"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
한 총리, 페루·파푸아뉴기니 양자회담…"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
  • 바른경제
  • 승인 2022.1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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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루·파푸아뉴기니 정상급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한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오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부통령과 만났다. 페루와의 정상급 회담은 2015년 APEC 정상회의 이후 7년 만이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이 되는 양국이 더욱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인프라, 스마트시티, 디지털정부, 과학기술 및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페루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상호 호혜적 혜택을 평가했다.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태평양동맹(PA·Pacific Alliance) 준회원국의 조속한 가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공식 협상 절차를 개시했다. 성사될 경우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의 기존 FTA가 개선되는 효과가 될 것으로 본다.

볼루아르테 부통령은 세계 유명 관광지인 마추픽추와 연결하는 친 체로 신공항을 한국공항공사가 사업 총괄관리(PMO) 방식으로 건설하는 데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공항이 완공될 경우 세계적인 고대 문명인 마추픽추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한 관광 활성화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현재 페루가 진행 중인 지하철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관심도 촉구했다.

볼루아르테 부통령은 한국의 기술 협력과 인재 양성 분야의 도움도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페루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지지한 국가이기도 하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당초 오후 12시 30에 예정됐던 페루와의 양자회담은 이에 앞서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6자 긴급안보회담이 진행되며 40분이 늦어졌다.

한 외교 당국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루 측이 인내심을 보여준 데에 감사했다"면서 "30분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 양측은 상당히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파푸아뉴기니와의 양자회담은 이날 오전 진행됐다.

한 총리는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협력 및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2023년에 제1차 한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어 에너지, 해양수산,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방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