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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무더기 상장폐지의 공포
[증시브리핑] 무더기 상장폐지의 공포
  • 바른경제
  • 승인 2019.08.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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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시브리핑 한애솔입니다.

일본과의 경제, 정치적 갈등 속에서 맞이해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던 2019년 광복절.

빛을 되찾은 그 날을 기념하는 동안 세계 주식시장은 난리가 났더라고요.

R의 공포가 다시 엄습하면서 세계경제가 패닉에 빠진 겁니다.

R의 공포.. 올해 처음 언급된 게 아니죠?

R은 Recession 경기침체를 의미하는데요.

채권 시장에서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더 높아지는 이상현상이 일어나면

경기침체의 신호탄으로 인식하면서 이 R의 공포가 확산됩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왜 경기침체를 나타내냐고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죠.

장기물이 만기가 더 길어서 위험부담이 큰 만큼 더 높은 금리를 줘야 하니까요.

그런데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보다 낮아졌다는 건

위험을 피하려는 투자 자금이 안전자산인 장기채로 쏠리면서 장기물 채권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가파르게 낮아진 상황이 됐다는 거거든요.

미래 투자자금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것이라는 점에서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 지는거죠.

실제 그동안 미 국채시장에서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은 1978년 이후

총 5차례 발생했고요. 이후 예외없이 경기침체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초에 3개월물 금리와 1년물 금리가 뒤집힌 적이 있었고, 그때도 제가 R의 공포에 대해

설명을 드렸었는데

이렇게 대표적 단기물인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아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 장단기 금리역전현상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발생했고요.

이날 뉴욕 3대 지수는 올 들어 최대폭인 3% 급락했고, 유럽증시도 2% 하락했습니다.

어제는 일본과 대만 증시가 1%가량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출렁였는데요.

광복절로 휴장한 한국 증시.. 다행히 큰 충격은 빗겨갈 수 있었네요.

네, 그리고 15일 뉴욕증시도 다행히 미국의 소비 호조 덕분에 R의 공포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

월스트리트저널의 조사치인 0.3%를 크게 넘어선 것입니다.

하지만 30년물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2%를 밑도는 등

여전히 R의 공포가 살아 있기 때문에 반등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네, 그리고 미중 무역협상은 냉, 온탕을 오갔는데요.

중국 국무원은 이날 미국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필요한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고요.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조건에 맞아야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맞받아 쳤습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대화를 통해 무역갈등을 해결하길 바란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 타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다소 온건한 견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뜨뜨미지근 하죠.

 

네 현재 시각 오후 1시 지나고 있는데요.

국내 증시 시황 체크하고 가겠습니다.

R에 공포에 더해 북한발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현재 코스피지수 0.7% 내린 1924.87 지나고 있고요.

코스닥 지수 마찬가지로 0.86% 정도 약세고요. 591.99포인트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하고

오늘 아침에는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하거든요.

남북 관계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는 모습인데

자세한 내용은 지금 바로 키워드 통해서 같이 알아볼게요.

 

네 오늘 첫 번째 키워드. 북한이 또 왜 이럴까? 입니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나온지 만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오늘 아침 굉장히 강도 높은 비난을 내놨는데요.

우선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과 관련해 어떤 얘기를 했냐면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다.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히 달라졌다.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다”

이렇게 굉장히 긍정적인 미래를 그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북한의 대남전담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반응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남조선 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북미 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 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다.

라고 말했거든요..

게다가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강하게 못 박기 까지 했습니다.

아무래도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듯 한데요.

설상가상 오늘 새벽에는 또 발사체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어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쏜 건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이고요.

지난달 25일부터는 6번째, 올 들어서는 벌써 8차례인데요.

이에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고요.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그린 평화 회로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어 보이는 상황이죠.

이에 오늘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약세인데요.

개성공단 입주사인 좋은사람들,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 재영솔루텍 모두 하락했고

북한 관광 관련 종목으로 거론되는 한창, 용평리조트,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아난티도 내림세고요.

농업 분야 경협 수혜주로 꼽혀온 조비, 경농, 아시아종묘도 약세입니다.

과거 대북 경제협력 사업을 주도한 현대아산의 최대주주 현대엘리베이와

건설, 철도 분야 경협주로 꼽혀온 현대건설,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에코마이스터, 푸른기술

일제히 하락세입니다.

반면 방산주로 분류되는 빅텍과 퍼스텍은 상승했네요.

 

네, 다음 이슈로 넘어갈게요.

두 번째 이슈. ‘공원 일몰제’ 대상 부지 158km 살린다

공원 일몰제. 생소한 분들 많으시죠?

공원 일몰제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그 효력을 상실하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공원을 설립하겠다고 하고는 2년 넘도록 공원을 못 만들었으니 이제 더 이상 공원 부지가 아니다. 라는 의미죠.

2000년 7월에 도입됐기 때문에 내년 7월이면 최초로 시행되는데요.

이에 따라 해제될 전국 공원 용지가 363.3㎢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중에 국공유지 90㎢는 실효가 유예될 계획이라고 하고요.

115㎢의 부지는 경사도 등 지리적 위치 때문에 해제가 되더라도

다른 용도로 이용하기 어려워 공원 기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158.1㎢은 공원을 못 만들고 그냥 사라지게 되느냐?

아닙니다. 전국 지자체가 실효 대상 공원 면적의 약 43%에 해당하는

이 158.1㎢의 용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까지 지방예상과 지방채 7조 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올해 7월까지 일몰제 우려를 해소한 공원 면적은 24㎢에 그친다고 하거든요?

실제 공원 조성 목표 달성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좀 지켜봐야겠네요.

오늘 이 같은 소식에 자연과환경이 오전에 강세를 보였는데요.

자연과환경은 환경생태복원 및 조경 전문 업체고요. 현재 사업 역량이 지자체의

공원 조성 사업과 접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심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네 다음 마지막 키워드. 반기보고서 ‘비적정’ 62% 급증 입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이 12월 결산법인의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이었는데요.

이날까지 반기보고서에서 감사의견 비적정. 즉 부적정, 의견 거절, 한정을 받았다고 공시한 곳은

34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1곳보다 약 62%나 늘어난 수준인데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반기 검토의견 비적정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해당하고요.

만일 다음 보고서 제출에서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공포에 떨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곳도 셀바스AI, 에스마크, 영신금속, 이매진아시아, 파인넥스, 포스링크, 퓨전데이타, 피앤텔.

이렇게 8곳이나 되는데요.

이들 기업의 감사 결과에 따라 비적정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반기보고서에서 비적정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아마 지난해 외감법이 강화된 영향인 것 같네요.

오늘 감사의견 비적정 해당 기업인 미래SCI, 오파스넷, 센트럴바이오, 디에스티, 핸디소프트 등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잘 체크하셔야겠습니다.

 

네, 오늘 증시브리핑 여기서 마칠게요!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