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주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탐라해상풍력발전·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날 제주 한경면 두모리 탐라해상풍력발전에서 탐라해상풍력발전, LG엔솔과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 3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VPP(가상발전소) 기술을 기반으로 신재생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는 등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탐라해상풍력은 풍력발전 운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LG엔솔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운영을 맡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최근 전력시장은 재생에너지 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급전이 가능한 VPP기술 기반의 전력시장과 제도로 개편 중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소규모전력중개시장을 개설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를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 제주에서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을 시작, 오는 2025년에 육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희웅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처장은 "미래에너지산업의 신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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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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