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재훈 기자 =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광주·전남 지역 여성 후보 5명 중 단 1명 만이 당선됐다.
8일 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농협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고흥녹동농협조합장에 도전한 정종연 전 녹동농협 도덕지점장이 최종 당선됐다. 정 전 지점장은 양수원 현 조합장 등 경쟁 후보를 제쳤다.
광주·전남 지역 조합장 200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지역에서 여성 조합장이 선출된 것은 4년 전 고흥 풍양농협 조합장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다른 여성 조합장 도전자 4명은 모두 낙선했다.
광주 본량농협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옥근 전 본량농협 전무는 득표율 37.95%을 기록, 정상윤 현 조합장(62.04%)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광양 진상농협 조합장에 도전한 강인숙씨는 득표율 46.17%의 임대영 전 진상농협 전무에 밀려 2위(29.35%)에 머물렀다.
해남 문내농협조합장 선거에 나선 김석자 전 문내농협 상무는 36.18% 득표를 얻었으나 김철규 전남농협 벼 협의회장(63.81% 득표)에게 졌다. 나주 노안농협조합장선거에 출마한 황오숙 전 노안농협 영농회장 역시 득표율에서 크게 뒤쳐져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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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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