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국내 출시하며, 올레드 TV 시장 1위 LG전자의 아성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23년 신제품 전 라인업'을 공개하고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대상 제품 소개와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Neo QLED를 비롯해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삼성 OLED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 "너도나도 올레드…삼성 진입 환영"
LG전자는 삼성전자의 올레드 시장 진입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전자는 8일 서울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이달부터 출시하는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HE 상품기획담당 백선필 상무는 이 설명회에서 "너도나도 올레드 하겠다고 하는 걸 보니 올레드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1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백 상무는 "결국 프리미엄의 답은 OLED고 LG가 시대의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시장 확대 측면에서 경쟁자가 생기는 것이 반갑다"고 강조했다.

◆삼성, 올 상반기 공채 시작…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
삼성이 오는 15일까지 각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19개사다.

◆"무슨 일 하는지 모르는데 지원"…현대차 생산직, 실제 업무는?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생산직 직원을 모집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원자들은 생산직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묻지 마 지원'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들린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대차 생산직에 지원했는데 생산직이 무슨 일하는지 모르겠다는 글들이 올라오지만, "반복적인 작업을 한다"는 정도의 단순한 답변만 달릴 뿐이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휴직' 끝내나…'업무 정상화' 수순
대한항공이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모든 객실 승무원의 정상 근무에 돌입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자 2020년 4월부터 객실 승무원의 순환 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 하늘길이 새롭게 열리는 등 국제선 노선 정상화에 대비하기 위해 순환 휴직을 종료하고 객실 승무원 정상 근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취임 1년밖에 안 됐는데"…한국타이어 조현범호 '최대 위기'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지난 9일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회장이 취임한 지 1년 만에 심각한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회사 안팎에선 총수 부재로 투자와 미래 먹거리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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