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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별세…향년 88세
일본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별세…향년 88세
  • 바른경제
  • 승인 2023.03.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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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가 지난 3일 사망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향년 88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오에가 지난 3일 사망했다고 출판사인 고단샤(講談社)가 이날 발표했다. 장례식은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에이메(愛媛)현 출신인 그는 도쿄(東京)대학 불문과에 재학 중이던 1957년 '기묘한 일'로 등단했다. 이듬해인 1958년 '사육'으로 23세에 최연소 아쿠타가와(芥川)상을 수상했다.

1994년 '개인적 체험'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일본인으로서는 두 번째 수상이었다.

현대사회의 고뇌와 희망 등을 그린 소설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핵무기 철폐와 헌법 옹호, 반(反) 원전 등의 활동도 계속하는 등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