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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대국민 통계서비스에 챗GPT 등 AI 기술 도입
2028년까지 대국민 통계서비스에 챗GPT 등 AI 기술 도입
  • 바른경제
  • 승인 2023.03.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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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윤신 기자 = 통계청이 챗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통계 시스템을 2028년까지 구축한다.

한훈 통계청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챗GPT가 떠오르고 있는데 AI가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SI), 국가통계포털(KOSIS)에 들어가 통계를 학습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현재 SGIS와 KOSIS, MDIS(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 국가지표체계, e-나라지표 등 대국민 통계서비스 사이트를 통합해 '원포털(One-포털)'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챗GPT 방식의 AI 챗봇을 접목해 대국민 통계 접근성을 올린다는 것이다.

한 청장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출생률 관련 (통계를)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딱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안에서는 쭉 검색해서 그런 부분 하려는데 그 부분은 2028년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부 통계의 공표 시점이 너무 늦다는 지적이 나왔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동향·고용동향·산업활동동향을 매달 발표하고 있다. 이 중 물가 동향의 경우 전달의 통계를 다음달 초에 발표하고 고용동향은 중순에 발표(One-포털)하지만 산업동향 통계의 경우 한 달을 넘겨 발표하고 있다. 일례로 1월 산업동향은 이달 2일에 발표했다.

한 청장은 "(공표시기를) 앞당겨도 하루 이틀에 불과하다"며 "빅데이터 소스 등을 활용한 참고용 통계도 구축해 보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공표 시기를 앞당기기 어려운 만큼 카드 사용액, 전력사용량 같이 가공이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의 경우 빠르게 발표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통계청 감사 결과 시점과 관련해서 "지난주 3월10일까지 3차 연장감사 했는데 저희는 철수 했고 실지 감사는 부동산원과 국토부는 연장했다"며 "실지감사 했다고 끝난 게 아니고 거기서 마무리하고 최종 감사위 가고 해야 해서 시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