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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日현장' 사진 SNS에 깜짝 게재한 이유
정용진 부회장, '日현장' 사진 SNS에 깜짝 게재한 이유
  • 바른경제
  • 승인 2023.03.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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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일본 오사카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려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정 부회장은 일본 오사카 '쿠라스시'를 배경으로 배낭을 멘 자신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연이어 일본 현지 열차 플랫폼 내에서 쪼그리고 앉아 직접 '과자'를 캐리어에 옮기는 짧은 영상도 올렸다.

유통 업계는 정 부회장이 올들어 미국 출장에 이어 국내 현장 경영 행보를 보여온 만큼, '일본행'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정 부회장은 지난 8일 편의점 이마트24의 첫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과 고객 특화 매장인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직접 방문해 현장과 고객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동선은 파악할 수 없다"며 "사진을 찍은 시점이 언제인지도 알 수 없다"고 했다.

현재 신세계그룹이 일본에서 진행 중인 사업은 없다. 하지만 현지 유통 현장을 둘러보며 벤치마킹 대상도 물색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2018년 일본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해 국내에서 삐에로쇼핑 사업에 도전했지만, 2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앞둔 시점이어서 이번 SNS 사진이 가진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박2일 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윤 대통령의 방일 일정에 맞춰 일본 현지에서 열리는 경제 간담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한일 경제단체(전경련·게이단렌)가 개최하는 일본 현지 간담회 일정과 관련해 연락 받은 사항은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