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도 9가구(40~60㎡)로 조사

군산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작년 말 1,244가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군산의 미분양 가구수는 전달 보다 한 가구 줄은 1,244 가구로 집계됐다.
도내 전체 미분양 물량 2,520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49.3%에 달하는 것이다.
미분양은 사업계획 승인권자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했으나 분양되지 않은 주택을 일컫는다.
특히 공사완료 후 분양되지 않은 이른바 '악성 미분양'도 9가구(40~60㎡)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도내 주요 지역별 미분양수는 전주 135가구, 익산 915가구, 남원 7가구, 김제 141가구, 완주 75가구, 순창 3가구다.
군산의 미분양 물량은 작년 9월까지 3가구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여오다 10월 670가구가 쏟아져 나온 것을 시작으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는 최근들어 지역 곳곳에 아파트가 크게 늘어났지만 잇단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미분양 3가구와 비교하면 무려 40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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