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곤 조합장의 '군산짬뽕라면 판매전략'… "뉴 유통망시대 활짝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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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계곤 조합장의 '군산짬뽕라면 판매전략'… "뉴 유통망시대 활짝 열다"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1.04.2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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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계곤 원협조합장 근로자의 날 맞아 유튜브‧ 밴드‧ 카톡 등 SNS 판매 호소
원협, 제품 판매망 체계적 구축… 판매망 확대차원 밴더사 권역별 운용 본격
출시 후 총 150만개 판매 훌쩍 돌파… 해외수출 계약도 수만개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사진=군산원협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사진=군산원협

‘짬뽕라면 조합장’ 고계곤(63) 군산원협조합장이 여느 신세대처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최대한 활용, 군산짬뽕의 홍보와 판매 활동에 적극 나선데 이어 진화된 판매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 화제다.

과거와 달리 고 조합장이 회자된 된 것은 그동안 짬뽕라면 조합장이라는 별칭 못지않게 60대의 나이에도 유튜브‧ 밴드‧ 카톡 등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해 ‘군산짬뽕’ 의 홍보 및 판매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에는 짬뽕 맛을 보고 후기를 얘기하거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군산원협표’ 짬뽕라면을 홍보하는 전략을 써왔다. 그가 움직이는 곳에는 어떤 장소와 자리(또는 만남)에 관계없이 ‘짬뽕라면’을 홍보해와 얻은 별명이 ‘짬뽕라면 조합장’이다.

그는 특히 다가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밤낮없이 군산짬뽕의 판매에 엄청난 열정을 보이면서 주위에선 그의 건강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그는 최근 각종 SNS에서 “근로자의 날을 축하한다”면서 직장 고위관계자와 근로자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사로잡기 위한 판매전략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SNS에 게재한 글은 노사의 화합과 직장- 가정(사회)- 국가로 연결하는 일체감 조성을 통해 면역력을 제고하는 찰보리로 만든 군산짬뽕라면을 애용해달라는 논리다. 즉, 내 직장과 건강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짬뽕라면이라는 다소 과장된(?) 접근을 하고 있다.

고 조합장은 “회사 사정이 좀 어렵더라도 군산짬뽕라면 1상자씩 근로자의날 기념품으로 활용한다면 틀림없이 근로자 가정 모두의 기쁨이 배가될 것”이라면서 “맛있게 먹어서 큰 복을 받으라”고 끝맺고 있다.

군산원협의 '군산 짬뽕라면'
군산원협의 '군산 짬뽕라면'

그의 홍보 내용에는 가격안내와 구입처, 택배비, 개별적인 안내, 안내 전화, 계좌 등에 이르기까지 친절하고 자세한 안내를 함으로써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족과 직장의 건강을 위한 이른바 ‘근로자의 날 선물용’ 군산짬뽕라면 1상자의 구입을 간곡히 요청하고 호소하고 있는 것.

이런 노력의 결과물은 출시 1여 년 만에 짬뽕라면 150만개와 수출계약 수만개란 엄청난 성과를 냈다. 여기에다 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이마트 등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런 판매전략만으로는 전국적인 반열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이 업계의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짬뽕라면 조합장’이 이런 애교스럽고 간절한 호소를 SNS에 집중하는 속 사정은 이렇다.

그동안 고 조합장 자신은 물론 조합원과 임직원 등이 나서 홍보와 판매에 온 힘을 쏟았지만 한계에 직면, 새로운 돌파구를 필요로 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천신만고 끝에 개척한 판매처의 판매공간에서 원활한 관리는 물론 소비자의 욕구조차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등 군산원협의 핵심판매전략에 큰 누수가 생긴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자체 해법 마련에 나서게 된 것.

그 해법이 다른 제조사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제조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밴더업체(판매업체)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원협은 최근 서울과 경기, 호남권, 부산 및 경남 등 권역별로 나눠 관리하는 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른바, 군산짬뽕의 진열과 주문 등 도맡은 밴더사와의 유기적인 관계 정립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런 유통망의 재정립이 이뤄지면 상품의 수급문제와 소비자의 신뢰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원협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유통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가 없어 밴더사를 운용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는데 이번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군산짬뽕 판매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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