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옥의 情談 Click] 기억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상태바
[강성옥의 情談 Click] 기억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 강성옥 LX 파트너스 대표이사
  • 승인 2021.05.23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성옥 LX 파트너스 대표이사
강성옥 LX 파트너스 대표이사

이제훈과 탕준상이 주인공인 넥플릭스 드리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봤다. 마지막 편에서 아버지 한정우(지진희)를 수목장으로 보내며 아들 한그루(탕준상)가 나무를 부여잡고 상상으로 주고받는 대사가 귓가에 맴돈다.

아버지 : 보이지 않는다고

아들 : 곁에 없는 건 아니다.

아버지 : 기억하는 한

아들 : 사라지지 않는다.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곁을 떠났다. 이제 생전의 모습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곁에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드라마의 대사처럼, 우리가 기억한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이루려 했던 대한민국의 꿈은 사라지지 않는다.

정치인 노무현이 꿈꾸는 ‘사람 사는 세상’은 1988년 7월 8일 노무현의 첫 대정부 질의에서 밝혔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거 입는 거 이런 걱정 좀 안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락서니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 좀 신명나게 이어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1년 12월 16대 대통령 선거 국민경선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꾸어 보지 못했다...중략 ...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야 됐어요...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 둬라 너만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권력에 맞서야 비로소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셨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낙선이 불 보듯 뻔한 부산에서 수차례 출마하며 무너뜨리고 싶어 했던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지역주의, 반칙과 특권을 넘어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서는 사회, 정부와 공기업을 이전하며 이루고자 했던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통합을 위한 정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2주년.

기억하는 시민들이 있는 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강성옥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자회사 파트너스 대표이사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군산시의회 3선 시의원(5대~7대)

제6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