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걷다 #63] 초등교원 양성의 산실 옛 군산교대와 전주교대 부설초
상태바
[군산을 걷다 #63] 초등교원 양성의 산실 옛 군산교대와 전주교대 부설초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2.03.16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교대 부속초→ 전주교대 부속초→ 전주교대 군산부설초
군산부설초 앞 신호등 ‘지역 최초’ 기네스… 제작시기 70년대 말
군산교대→ 군산여자초급대학→ 군산대 탄생의 한축

 

옛 팔마국민학교에서 군산사범 등으로 이어지는 곳에 대한 학교들의 변화상은 군산교육의 새로운 상황을 전개했다. 교원양성- 수산전문대학 등에 이어 여대- 종합대학교 탄생으로 이어졌다.

군산은 물론 전북지역도 본격적인 베이붐세대를 맞으면서 취학아동이 급증했다. 연쇄적인 초등학교 교원의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학생들을 교육할 교원 야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문교부는 1965년 2월 대통령령 제2059호로 국립학교 설치령을 개정, 1965년 3월 1일을 기해 군산교육대학을 신설했다.

# 옛 군산교대 존재와 오늘날 군산대학교 탄생

이에 군산교대는 1965년 3월 15일에 개교식과 함께 제1회 신입생 입학식을 갖고 개교됐다.

문교부는 교육대학의 입학 정원을 증원하는 한편 교육대학을 연차적으로 증설했다.

부족한 인력은 임시초등교원양성소를 교육대학에 부설해 단기과정을 통해 초등교원을 양성하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군산교대도 1968년 1월 8일에 임시초등교원양성소가 부설되어 정교사반과 준교사반을 운영했다.

당시 군산교대 부설 초등교원연수원은 전북의 군산시· 이리시· 정읍군· 고창군· 부안군· 김제군· 옥구군· 익산군 소재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일반연수와 자격연수를 담당하는 기관이었다.

이 초등교원연수원은 1966년 8월1일 초등교원 연수생을 받아 재교육강습을 실시했다.

군산교대 부설 임시초등교원양성소는 최종 5기에 걸쳐 모두 951명(남 616, 여 335)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군산교대는 1978년 2월 28일 제11회 졸업식을 마치고 폐교, 총 11회 동안 모두 2,334명(남 1,340, 여 994)을 배출했다.

폐교된 군산교대는 1978년 3월 1일 군산여자초급대학으로 개편되었다가 1979년 3월에 4년제의 군산대학으로 발전적인 모습을 거듭했다. 지금의 국립 군산대학교가 새로 탄생한 것.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

군산교대와 밀접한 역사를 지닌 곳이 오늘날 전주교육대 군산부설초등학교다.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 건물. / 사진=투데이군산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 건물. / 사진=투데이군산

오늘날의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는 1972년 1월 1일 군산교대 부속국민학교로 설립인가를 받고 그해 3월 개교됐다.

군산교대가 1978년 3월 폐교됨에 따라 군산교대 부속국민학교는 1980년 12월 전주교육대학 군산부속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 학교는 2001년 3월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로 개칭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호등 소사(小史)… 세계 및 군산시 최초 신호등

최초의 등장은 1868년 12월 10일 영국.

이때는 오늘날의 신호등과는 거리가 먼 가스를 사용한 전등의 개념에 더 가까웠다. 즉 가스 랜턴이 컬러가 두 개로 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문제는 가스 폭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바람에 촛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량되기도 했다.

전기를 사용하는 전자식 신호등은 1914년 미국에서 등장했으며, 이때는 붉은색 신호만 존재하는 비교적 단순한 형식이었다. 즉, 빨간불이 켜지면 정지, 꺼지면 출발을 의미했다.

1918년경 개량이 돼서 드디어 빨간색과 파란색(또는 녹색)과 노란색 이 세 가지 색상을 가진 신호등이 등장했다. 하지만 사실 이때도 신호등은 수동이었다.

현재 볼 수 있는 신호등과 유사한 형태는 1928년 영국에서 등장했다.

1934년 9월 8일 남대문에 설치된 것이 최초의 도로용 신호등.

오늘날의 신호등과 같은 자동화된 측주식 신호등은 1938년 지금의 충무로에 처음 설치됐다.

1978년 이전에는 ‘황색 신호’는 좌회전을 의미했다.

1970년대 이전을 경험한 세대한테는 노란불엔 돌아가라는 말이 뇌리에 깊게 각인되어 있을 정도. 일제강점기엔 지금과 같이 황색은 주의신호였다.

정확한 시기와 바꾼 이유는 알 수 없으나 1954년 기사에서 ‘황색은 회진(廻進)’이라 한 것을 보면 적어도 이 이전에 좌회전 신호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1978년에는 국제 표준에 맞게 다시 변경되어 오늘날 방식과 같아졌다.

1960년대에 좌회전 신호가 보조 신호등으로 설치됐고, 1982년부터는 화살표 모양(←)이 들어간 ‘4구식 신호등’이 등장했다.

좌회전 신호를 끼워 넣은 이유는 녹색등 하나만 넣으니까 사고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 그리고 신호등 본체의 재질이 지금처럼 검은색 폴리카보네이트로 바뀌었으며, 보행자 신호등의 모양이 지금처럼 바뀌었다.

오늘날 대세로 변한 ‘LED 신호등’은 1997년에 처음 소개된 후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표준화 작업을 거쳐 2002년 초부터 한일 월드컵 개최 도시 몇 곳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으로 시작했다.

그러면 군산의 최초 신호등은 어디에 설치했을까.

동흥남동에 위치한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 앞 신호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최초의 교통신호등이 설치된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 앞 신호등. / 사진=투데이군산
지역 최초의 교통신호등이 설치된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 앞 신호등. / 사진=투데이군산

군산시가 2010년 제작한 ‘군산 기네스’ 책자에는 정확한 연도 표기하지 않은 채 이곳이라 밝혔다.

아마도 1978년 전후에 설치된 것이 아닌가 추론하고 있을 뿐이다.

2017년 9월 12일 금광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기존 교통신호등에 비해 운전자 시인성이 크게 향상된 ‘노란색 신호등’을 군산에선 최초로 시범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노란신호등’은 기존 검은색으로 된 신호등의 외관을 먼 거리에서 봐도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으로 바꿔 교통환경이 취약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전자의 신호 위반 예방과 차량 속도 감속을 유도하기 위한 신호등을 말한다.

# 군산시새마을지회

군산시새마을회는 ‘다시 뛰는 새마을운동, 역동하는 군산시 건설’이라는 슬로건으로 1983년 10월에 새마을운동 군산시지회로 출범했다.

군산시새마을회관. / 사진=투데이군산
군산시새마을회관. / 사진=투데이군산

㈔군산시새마을회는 2010년 1월에 새마을운동 군산시지회에서 독립 법인체제로 전환, 설립했고 같은 해 2월 군산시새마을회관을 매입했다.

군산시새마을회(회장 정수영)는 현재 2개 회원단체, 27개 읍면동 2,4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가 연간 8개 총괄사업, 40여개의 단위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는 사회단체다.

군산시새마을회의 주요사업으로는 생명살리기운동과 평화나눔운동, 공경문화운동, 지구촌공동체운동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생명 살리기운동으로는 농촌 흙 살리기운동, 3R 자원모으기, 영농형 태양광 사업, 도시 숲 조성, 국토대청결운동 등 생활 속 실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평화나눔운동은 해피 케어 읍면동 공동체 운동, 도농 결연 행사, 선진시민 교육 및 각종 공익 캠페인을 비롯해 주요행사 급수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공경문화운동으로는 치매 예방 현장 교육과 홀로사는 어르신 사랑 잇기, 생일상 차려 드리기, 명절음식 나누기, 어르신 경로잔치, 효도관광, 밑반찬 나누기, 김장김치 나누기 등 경로효친사상 실천 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전북새마을회와 연계 추진하는 지구촌공동체운동은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라오스, 몽골 등 시범마을을 대상으로 학교 리모델링과 수로 정비, 한글 및 문화교육 등의 국제 새마을운동을 말한다.

한편 정수영 회장은 지난 1982년 3월 대야면 새마을지도자에 위촉된 후, 2010년 6월 대야면새마을협의회장을 지냈다.

2015년 2월 군산시새마을협의회장을 거쳐 2018년 3월 만장일치 추대로 제16대 군산시새마을회장에 취임, 연임 중에 있다.

# 동흥남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동흥남동 주공아파트 건립

동흥남동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추진과정에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군산고의 인근에 있었던 이곳은 ‘군산의 달동네’로 팔마산(해발 43.7m) 중턱을 둘러싸고 50여 세대가 옹기종기 사는 군산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중 하나였다.

2006년 2월에 준공된 동흥남동주공아파트 단지. / 사진=투데이군산
2006년 2월에 준공된 동흥남동주공아파트 단지. / 사진=투데이군산

군산시가 2001년 이후 토지주택공사(당시 주택공사)와 함께 이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계획, 최근 이곳에 대한 재산감정 작업 등에 들어가는 한편 본격적인 사업착수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당시 보상기준과 가격이 발표되자 주민들이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크게 술렁이기도 했다.

다수 주민들은 보상액 문제로 불만을 토로하고 반발하는 양상이었으나 군산시와 토지주택공사 등의 노력으로 극적인 타협점을 마련했다.

이런 진통을 통해 동흥남동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속도를 냈고 그 결과물인 동흥남동주공아파트단지(6개동 총 318세대)가 2006년 2월 준공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